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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경제 수장들의 시장 안정화 의지…환율 소폭 내려

경제 뉴스

by 주식하는 불꽃남자 2019. 8. 7.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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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원·달러 환율 1214.90원 마감…0.40원↓

 

7일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 마감했다. 국내 외환당국이 원·달러 환율의 급격한 상승에 적극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40원 하락한 1214.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일(1198.0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5일 3년5개월 만에 가장 높은 1215.30원까지 급등했고, 이튿날인 6일에도 같은 수준에서 등락했다. 그런데 이날 소폭 반락한 것이다.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감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최종구 금융위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등 경제 수장들이 총출동해 최근 금융·외환시장 변동에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외의 국내외 상황은 원화 가치에 우호적이지 못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예상보다 높은 수준에 고시(위안화 절하)하면서 위안화 가치가 하락했다.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뉴질랜드 달러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코스피 지수는 0.41% 내렸다.

시중의 한 외환 딜러는 “이날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한 것은 당국의 개입 경계감 때문”이라며 “다만 달러·위안 환율이 상승하는 등 원화에 부정적 요소들이 산재했던 만큼 원·달러 환율이 대폭 내리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70억6400만달러였다.

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143.70원이었다.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6.21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205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7.0791위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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